이재명 피자 등장! JTBC ‘냉부해’ 시청률 9% 돌파… 추석 예능 대전 승자는 ‘조용필 단독공연’

 

 

 

 

 

이재명 피자 등장! JTBC ‘냉부해’ 시청률 9% 돌파… 추석 예능 대전 승자는 ‘조용필 단독공연’

 

2025년 추석 연휴, 각 방송사가 준비한 특집 예능과 공연들이 대거 방영되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의 중심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였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첫 예능 출연으로 관심이 집중된 이번 방송은 ‘이재명 피자’라는 신박한 요리까지 등장하며,
시청률 8.9%를 기록, 프로그램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1. 이재명 대통령 부부, 예능 ‘냉부해’ 출연!

 

“K-푸드가 진짜 문화의 핵심”

 

10월 6일 방영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출연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대통령 부부의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이자, ‘K-푸드 홍보’라는 명확한 목적을 지닌 특별한 방송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송에서 직접 냉장고를 공개하기보다,

한우·시래기·더덕·무 등 우리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며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K팝이나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다.”
“한국 문화를 수출하는 데 있어 음식은 산업적으로도 대한민국을 키우는 힘이 된다.”

 

그는 이렇게 말하며, 단순한 예능 출연이 아닌 국가 브랜드 홍보의 일환임을 강조했습니다.

 

 

 

2. 화제의 메뉴, ‘이재명 피자’의 탄생!

 

이번 방송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단연 ‘이재명 피자’였습니다.
웹툰 작가이자 셰프인 김풍이 제철 식재료인 ‘시래기’를 활용해 만든 이색 요리였죠.

 

처음엔 장난스럽게 시작된 요리였지만, 이 대통령이 한 입 맛본 뒤 “요리는 장난스럽게 했는데, 맛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감탄을 터뜨리자 SNS에서는 ‘이재명 피자’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손종원 셰프가 만든 전통 주전부리 세트 ‘아자아잣’ 중, 잣을 이용해 만든 ‘타락죽’을 맛본 대통령은 “먹어본 중 제일 맛있다”고 극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의 유머러스한 연출과 인간적인 면모가 더해져, ‘정치인 이재명’이 아닌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3. 역대 최고 시청률 달성!

 

JTBC ‘냉부해’ 시즌 1, 2 통틀어 최고 기록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0월 6일 밤 방송된 JTBC ‘냉부해’ 시청률은 전국 기준 8.9%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14년 첫 방송 이래 11년 만의 최고 시청률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5년 지드래곤·태양 출연 회차(7.4%)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정치권 인물의 예능 출연이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대중적 호기심이 결합된 결과라 볼 수 있죠.

 

JTBC 측은 “이번 방송은 K-푸드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4. 방송 전후로 이어진 정치적 논란

 

다만 방송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았습니다.

 

당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국 주요 공공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고, 해당 사태를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의 사망 사건이 알려진 시점이었습니다.

 

이에 야권에서는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 부부가 예능에 출연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방송 연기 요청을 했고, JTBC는 원래 10월 5일 밤 예정된 편성을 10월 6일 밤 10시로 조정했습니다.

 

정치적 공방 속에서도 방송은 큰 관심 속에 전파를 탔고, 결과적으로 높은 시청률과 함께 ‘화제성과 흥행’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5. 추석 예능 대전 1위는 ‘조용필 단독공연’

 

한편, 추석 연휴 전체 시청률 1위는 KBS ‘조용필 단독공연’이 차지했습니다.

 

10월 6일 방송된 ‘광복 80주년 대기획 –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은 **전국 시청률 15.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상파·종편·케이블을 모두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 중 추석 당일 최고 시청률이자, 조용필의 단독 공연이 KBS에서 방영된 것은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입니다.

 

음악 예능이 아닌 ‘공연 실황’ 프로그램이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그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조용필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6. ‘임영웅 리사이틀’도 선전… 시청률 6.2%

 

한편, 10월 4일 SBS에서 방영된 ‘임영웅 리사이틀’은 전국 시청률 **6.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IM HERO CONCERT’ 실황을 TV 최초 공개한 것으로,
트로트 팬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조용필·임영웅·이재명 피자까지, 추석 예능 3대 화제작”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연휴 기간 시청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7. 마무리 : 예능과 정치, 그리고 문화의 만남

 

이번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단순한 요리 예능이 아니라, 정치와 대중문화가 교차한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출연을 두고 의견은 엇갈렸지만, ‘K-푸드’와 ‘전통 식재료’를 자연스럽게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국가 홍보 효과는 확실히 있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한편으로는 정치인의 방송 출연이 국민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방식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줬죠.

 

2025년 추석 연휴는 조용필의 음악, 임영웅의 감성, 그리고 이재명 피자까지 그야말로 ‘화제와 기록’이 함께한 방송가의 한 장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