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 전년동월대비 2.1% 상승, 생활물가지수는 2.5%↑
2025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업제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서비스,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오르면서 전체 물가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생활물가지수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등 주요 세부 지표들도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서민 체감 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1. 소비자물가지수란 무엇인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가계가 구입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지표입니다.
- 기준연도 : 현재 소비자물가지수의 기준연도는 2020년입니다.
- 가중치 : 품목별 가중치 기준연도는 2022년으로, 발표되는 지수와 세부 품목별 단순 계산치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CPI는 ‘가격의 절대 수준’을 보여주지 않고 가격 변동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지역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단순 비교하여 어느 지역이 더 비싼지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즉, 소비자물가지수는 생활비나 체감물가를 가늠하는 데 참고하는 지표이지, 단순 가격 수준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2. 2025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내용
(1) 총지수
- 전월대비 : +0.5%
- 전년동월대비 : +2.1%
공업제품은 하락했으나, 서비스 및 전기·가스·수도 부문이 상승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2)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 전월대비: +0.5%
- 전년동월대비: +2.0%
이 지표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파악할 때 주로 활용됩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처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하고 계산하기 때문에 기초 물가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3)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 전월대비: +0.6%
- 전년동월대비: +2.4%
농산물과 석유류는 계절이나 국제 정세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지수는 물가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4) 생활물가지수
- 전월대비: +1.4%
- 전년동월대비: +2.5%
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 지수는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식품은 3.2%, 식품 이외 품목은 2.1% 각각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5) 신선식품지수
- 전월대비: -0.9%
- 전년동월대비: -2.5%
특이하게도 신선식품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신선채소: -12.3% 하락
- 신선어개: +6.7% 상승
- 신선과실: +3.1% 상승
이는 채소류의 풍작과 공급 증가로 인해 가격이 크게 떨어진 반면, 어패류와 과실류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한 결과입니다.
3. 전년동월비 기준 주요 흐름 (2024.9 ~ 2025.9)
- 총지수 : 2024년 9월 1.6%에서 시작해 2025년 9월 2.1%까지 상승
-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 2024년 9월 2.0%에서 2025년 9월 2.0%로 동일
-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 2024년 9월 1.8%에서 2025년 9월 2.4%로 꾸준히 상승
- 생활물가지수 : 2024년 9월 1.5%에서 2025년 9월 2.5%로 오름세 유지
- 신선식품지수 : 2024년 9월 3.4% 상승에서 2025년 9월 -2.5% 하락으로 급변
이처럼 세부 지표를 통해 살펴보면, 생활물가지수와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통계 지표상으로는 2%대 상승이지만, 생활물가지수(2.5%)와 식품 물가(3.2%)의 상승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압박을 더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가스·수도 요금과 같은 공공요금의 상승은 가계 고정비 지출을 늘려 소비 여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5. 종합 정리
2025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생활물가지수 : 2.5% 상승 → 체감 물가 부담 증가
- 신선식품지수 : 2.5% 하락 → 채소 가격 하락 영향
-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 : 2.4% 상승 → 기초 물가 오름세
결론적으로, 가계가 느끼는 생활비 부담은 통계 지표 이상의 체감 상승률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정책과 금리 방향에도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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