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 동향

추석 연휴 교통사고, 평소보다 1.3배 증가! — 질병관리청이 밝힌 ‘가장 위험한 시간대’와 ‘예방 수칙’

by Money 머니 2025. 10. 5.
반응형

 

 

 

 

 

추석 연휴 교통사고, 평소보다 1.3배 증가! — 질병관리청이 밝힌 ‘가장 위험한 시간대’와 ‘예방 수칙’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교통사고 환자가 평상시보다 1.3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추석 전날 오후 2시~5시 사이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절 장거리 운전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수칙과 좌석안전띠 착용법을 정리했습니다.

 

1. 추석 전날, 교통사고 가장 많이 발생

 

추석 연휴는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을 만나기 위해 전국이 동시에 이동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교통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질병관리청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의 교통사고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교통사고 환자는 96.3명으로,
  • 평상시 평균 75.9명보다 1.3배 많았습니다.

특히 추석 하루 전날은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날로, 하루 평균 108.2명이 교통사고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차량 정체와 피로 누적이 겹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 교통사고 집중 시간대는 ‘14시~17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오후 2시(14시)와 오후 5시(17시)에 사고가 각각 7.6%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에는 사고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퇴근 이후인 18시 이후에는 평소보다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장거리 이동을 시작한 운전자들이 오후 시간대에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3. 카시트 착용,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기본 수칙

 

카시트 착용 여부는 사고 시 부상 정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질병관리청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 카시트를 미착용한 경우
    • 입원율 : 5.3%
    • 사망률 : 0.4%
  • 카시트를 착용한 경우
    • 입원율 : 3.4%
    • 사망률 : 0.3%

즉,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아이가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명절 이동 시 ‘애가 잠깐 앉아 있을 뿐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모든 이동 구간에서 반드시 카시트를 장착하고 착석시켜야 합니다.

 

4. 안전띠 착용, 생사를 가르는 1초의 선택

 

성인 역시 안전띠 착용 여부에 따라 사고 결과가 크게 달랐습니다.

  • 착용자 : 입원율 20.6%, 사망률 1.0%
  • 미착용자 : 입원율 24.5%, 사망률 2.3%

즉,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사망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집니다.

 

특히 운전석(85.1%)과 조수석(91.8%)의 안전띠 착용률은 높았지만, 뒷좌석은 48%에 불과했습니다.
절반 이상의 뒷좌석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뒷좌석 승객의 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 착용 시: 입원율 13.7%, 사망률 0.3%
  • 미착용 시: 입원율 17.0%, 사망률 0.9%

즉,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사망 위험이 3배 높아집니다.

 

5. 질병관리청, 명절 안전운전 리플릿 배포

 

질병관리청은 국민의 교통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명절 장거리 운전 시 주의사항 및 올바른 좌석안전띠 착용법’ 리플릿을 제작·배포했습니다.

 

이 리플릿에는 다음과 같은 핵심 수칙이 담겨 있습니다.

  1. 장거리 운전 전 충분한 수면 확보
  2. 2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
  3.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절대 금지
  4. 아이는 반드시 카시트에 앉히기
  5.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 착용 확인

해당 리플릿은 질병관리청 공식 블로그( 질병관리청 공식 블로그 )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5. 명절엔 안전이 최우선

 

추석은 가족을 만나러 가는 ‘행복한 길’이지만, 방심하면 단 한순간에 ‘위험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올 추석 연휴에는 조금 느리더라도 안전하게, 모든 가족이 “무사히 도착하는 것”이 진짜 귀성 성공의 기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피곤하면 쉬고, 급하면 천천히, 그리고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세요.

반응형